[블록미디어]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금 연동 암호화폐인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와 팍소스 골드(Paxos Gold, PAXG)가 지난달 약 7%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을 찾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으로 평가된다.
테더 골드와 팍소스 골드는 4월 2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테더 골드는 온스당 3529달러, 팍소스 골드는 3520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금 연동 암호화폐인 쿼리움(Quorium, QGOLD)과 키네시스 골드(Kinesis Gold, KAU)도 각각 지난 30일간 8.5%, 7.6% 상승했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이 네 암호화폐는 지난 12개월 동안 4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테더는 보고서를 통해 (( XAUT))에 대한 수요 증가 원인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의 상승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 저항 자산 수요 확대 등을 꼽았다.
# 금값 상승과 디지털 골드의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금값도 뚜렷이 상승했다. 4월 2일 트럼프가 무역 관세를 발표한 날, 금 가격은 온스당 3115달러였으나, 4월 28일 현재 3335달러로 7% 상승했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으로 여겨지며 경제적 불확실성 시기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이에 더불어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BTC) 역시 같은 기간 14% 상승해 9만4600달러를 기록했다.
# 성장하는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금, 채권,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에 구현하는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도 성장 중이다. RWA.xyz에 따르면, RWA 토큰화 시가총액(스테이블코인 제외)은 지난 30일 동안 8.6% 증가해 216억 달러에 달한다.
테더 골드와 팍소스 골드는 RWA 토큰화의 대표적 사례로 각각의 코인이 실제 금 1트로이온스에 연동된다고 알려져 있다. 테더는 스위스, 팍소스는 런던에 금을 보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5년 현재, 토큰화된 금은 강력한 암호화폐 활용 사례로 자리 잡았으며, 4월 10일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토큰화된 금은 전통적 금 투자 수단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거래 및 정산이 즉시 이루어지며, 일부 금 연동 토큰은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기존 투자 상품은 대개 법정화폐로만 환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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