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리플(Ripple)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명 법률 전문가는 이를 두고 “리플이 장기적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으로 지연된 시간을 만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자산 전문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27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서 리플이 새로운 커스터디 서비스를 결합해 결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플은 최근 수년간 메타코(Metaco), 스탠다드 커스터디(Standard Custody) 등 대형 커스터디 기업을 잇따라 인수해왔다. 이어 최근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까지 12억5000만달러(약 1조8052억원)에 인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I agree with Chamath. I also believe @Ripple’s $1.25 billion acquisition of Hidden Road as possibly the best example of the convergence of TradFi and DeFi in all of crypto.
Hidden Road, a prime brokerage firm handling over $3T annually across 300+ institutional clients, now… https://t.co/yOJCE7zftk
— John E Deaton (@JohnEDeaton1) April 28, 2025
디튼은 리플이 분산원장기술(DLT)을 도입하려는 금융기관들을 위한 ‘올인원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리플이 결제·스테이블코인 솔루션과 함께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려는 금융기관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튼은 “리플이 금융기관이 주식,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XRPL(XRP Ledger) 기반으로 토큰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리플유에스디(RLUSD)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튼은 이러한 토큰화 활용 사례가 스테이블코인의 수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인게이프는 보도를 통해 RLUSD가 테더(USDT)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할 경우 XRP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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