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28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주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부문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전체 시장 규모는 4억5810만 달러가 추가되며 화폐 연동 암호 자산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켰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전체 평가액은 2391억800만 달러로 2400억 달러 돌파까지는 8억9200만 달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com)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2025년 4월20일 기준 일주일 동안 1.96%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테더(Tether)의 테더(USDT) 공급은 1.71% 증가해 1476억950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서클(Circle)의 유에스디코인(USDC)는 2.28% 상승하며 시장 총액이 622억73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에테나(Ethena, $ENA)의 USDe는 주간 동안 1.26% 감소하며, 지난 한 달 간 9.96% 줄어든 약 47억6400만 달러 규모로 축소됐다. 상위 10개 스테이블코인 중 스카이(Sky)의 유에스디에스(USDS, $USDS)가 7.93%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며 현재 시장 규모는 42억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다이(DAI)가 3.16% 증가하며 41억4600만 달러 △블랙록(Blackrock)의 BUIDL이 3.49% 상승해 25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론(Tron) 발행의 USDD는 12.62% 증가했으며, 리플(Ripple)의 리플USD(Ripple USD, $RLUSD)는 7.91% 상승해 시장 규모가 약 3억104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확대는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같은 스테이블코인 부문의 성장은 단순한 시장 팽창을 넘어, 글로벌 결제 환경의 다양화를 가속하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무역 및 금융 결제의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미국·일본·싱가포르를 비롯한 주요국들이 제도권 편입을 적극 추진하는 배경과도 맞물린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향후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동시에 민간 부문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카드사들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수단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페이팔(PayPal)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 전 세계에 설치된 디지털자산 ATM은 3만8000대를 넘어섰고, 국내 주요 은행들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 규제뿐 아니라 실생활 거래에서도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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