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성능이 2023년 4월17일 이후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사상 최고치인 926 EH/s를 기록했던 날 이후 약 52 EH/s가 감소했고, 난이도는 1.42% 상승하며 123.23조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블록 생성 시간은 평균 10분57초로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22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컴퓨팅 능력은 4월17일 기준 약 920 EH/s를 기록하며 이달 초의 최고치와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후 하락해 현재는 868 EH/s까지 감소한 상태다. 이러한 변화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채굴 수익성이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4월 월요일 오전 11시(동부시간 기준) 기준 해시 가격이 43.53달러에서 45.73달러로 상승하며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8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수익률을 더욱 증가시켰다.
한편, 4월19일 블록 높이 893,088에서 네트워크 난이도는 역대 최고치인 123.23조로 조정되었다. 이는 블록 887,040 이후 네 번째 난이도 조정으로, 채굴자들에게 블록 발견의 어려움을 더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채굴자들의 민감한 경제적 반응과 프로토콜 조정을 통해 네트워크의 균형이 지속적으로 변화함을 보여준다. 난이도가 상승하고 수익성이 증가함에 따라 채굴 생태계는 유연성과 강한 체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변동은 향후 조정에 대한 전망도 열어두고 있다. 현재 블록 생성 시간의 증가로 인해 다음 난이도 재조정에서 최대 8.7% 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나, 이는 약 2025년 5월4일로 예정된 다음 조정 시점에서 더 확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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