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디지털자산 시장이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폭을 확대했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21일(현지시각) 뉴욕 시간 오전 8시 40분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대비 3.38% 상승한 8만7180.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3.13% 상승한 1625.52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38.41달러로 0.97% 올랐고, 엑스알피(XRP)은 2.1143달러로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스텔라(XLM)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스텔라는 6.25% 급등해 0.2564달러, 카르다노는 4.34% 오른 0.6424달러, 도지코인은 4.47% 상승한 0.1608달러에 거래됐다.
섹터별로는 RWA(실물자산)분야가 4.87% 상승하며 강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AI 관련 자산도 2%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게임파이와 소셜파이도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NFT는 혼조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달러 약세·금값 상승…기술 지표는 혼조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미국 달러 지수(DXY)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영향과 금값 상승세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후 목표 가격인 9만 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선 비트코인이 8만8245달러에 위치한 200일 단순 이동 평균선(SMA)을 명확히 돌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지표는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7, 스토캐스틱은 91, 상품채널지수(CCI)는 123으로 매수세 우위를 시사했지만, 일부 모멘텀 지표는 매도 압력을 반영하고 있다.
이동평균선(EMA, SMA)은 단기적으로 상승세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으나, 장기 지표에서는 저항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비트코인이 8만7800달러를 넘어설 경우 8만8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
# 9만 달러 돌파 기대…온체인 분석은 긍정적
온체인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비트코인이 9만~9만2000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가격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수준이다.
이들은 “9만 달러 아래에서는 매도 압력이 크지 않다”며 “비용 기준 지표상 시장은 강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과열 경고도..피터 시프, 미국 대공황 이상의 경기 침체 경고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승에 따른 과열 경고를 내놓고 있다. 특히 경제학자이자 금 투자자 피터 시프는 4월 18일 슈왑 네트워크 인터뷰를 통해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터 시프는 “현재의 일자리 증가는 오해의 소지가 있고, 많은 미국인들이 부채와 복수의 직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소비를 위축시킬 것”이라며 많은 소매업 부문의 도산 및 대량 해고를 예고했다.
그는 연준의 양적완화 재개 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할 위험성도 경고하며 “기준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가 함께 온다면 모든 은행이 파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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