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산업규제청(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 FINRA) 승인 획득…리플 인수 앞두고 사업 확대 박차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브로커딜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인수를 앞둔 리플(Ripple)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통 금융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히든로드는 자회사 히든로드 파트너스 CIV US LLC가 미국 내 브로커딜러로서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채권 상품의 청산 △자금 조달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고정 수익(Fixed Income) 자산 서비스를 기관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노엘 키멜(Noel Kimmel) 히든로드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전통 금융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 확장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히든로드가 리플에 인수되기 전 중요한 전제 조건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달 초 12억5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발표했으며,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향후 수개월 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히든로드는 리플의 자원을 활용해 비은행권 최대 프라임 브로커로 성장할 것이라며, 청산 및 결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후거래(Post-trade) 업무를 엑스알피(XRP) 레저(XRPL)로 이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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