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내 데이터를 내가 관리하고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에 대한 대가로 개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이 기업에게 갔다면 이제는 개인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Opiria는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고 개인 데이터를 사용자들이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시장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저들은 자신들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그 대가로 Opiria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PDATA 토큰을 지급받는다. 이렇게 공유된 데이터는 익명 처리돼 프라이버시 보호를 받게 된다. 사용자가 판매할 수 있는 데이터는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의견, 피드백, 웹 브라우징 행태, 웹 시선 추적, 감적 분석, 위치 데이터, 온라인 구매 내역, 소셜네트워크 데이터, 웨어러블 및 스마트 기기 데이터 및 스마트폰/태블릿 사용량 데이터 등 다양하다. 보상 규모도 데이터에 따라 1달러부터 100달러까지 다양하다.

기업들은 Opiria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하다. 기업은 개인 데이터를 구매하기 위해 PDATA를 구매해야 한다.

개인 데이터는 기업의 마케팅 및 영업 활동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고객들의 데이터 없이 출시된 제품은 혁신 제품일지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고 이는 투자 손실로 이어진다. 현재 기업들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2500억 달러를 개인 데이터 구매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비용은 매년 약 13%씩 늘어나고 있다.

아우디의 울프람 렘링어(Opiria 자문위원) 박사는 “Opiria는 B2C 기업이 부가가치가 높은 고객 중심 솔루션의 설계를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Opiria는 향후 전세계 기업이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랑게 Opiria CEO가 참석한 예비 고객사들 / 사진=Opiria 제공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Opiria는 포춘지 선정 500개 기업 고객을 꾸준히 유치하는 중이다. 2015년 창립 이래 Opiria는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GM, 닛산, P&G 및 인텔 등의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수익 및 고객 규모도 매년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 기업을 상대로 고객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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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Opiria는 지난해 IC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156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Opiria 측은 “PDATA 토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이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닐(Coineal, www.coineal.com)에서 IEO (Initial Exchange Offering)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ICO 가격에 PDATA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