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17일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글로벌 시장의 관세 혼란 속에서도 카테고리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해당 ETF 발행자들이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안정화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ETF 시장이 비트코인을 더욱 안전한 자산으로 만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TF 발행자들은 소위 ‘고래’ 역할을 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 물량을 흡수한다. 하지만 이러한 안정성은 강력한 금융 기업들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매크로 경제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의 안정화를 이끄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위협은 글로벌 시장에 혼란과 불확실성을 가져왔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지난 1월 최고점 대비 하락했지만, 가격대는 여전히 11월 대선 이전의 수준보다 높은 상태다.
한 분석가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가 이 같은 추가적인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 달과 연초 대비(Year To Date) 비트코인 ETF가 긍정적인 순유입을 기록했고, IBIT는 YTD 기준 24억 달러(+2.4B)를 기록하며 상위 1%에 올랐습니다. 이는 인상적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ETF 투자자들은 종종 생각보다 강력한 ‘믿음의 손’을 가진 이들로 간주되며,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안정성, 변동성 감소, 상관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입니다.” 라고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분석가는 말했다.
비트코인 ETF가 시장에 등장한 이후,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막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 변화를 구체적으로 정량화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발추나스는 최근 경제 위기가 분석가들에게 하나의 스트레스 테스트로 작용해 데이터를 수집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ETF 발행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일부 변화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 간 미국 내 ETF 발행자들은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삿토시 나카모토의 보유량을 능가했으며, 올해 1월에는 전 세계 채굴량의 20배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부족한 공급량을 누가 보충했는가? 바로 개인 투자자들이다.
# 비트코인의 새로운 도전 과제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 이전보다 더욱 밀접하게 얽히게 되었다. 이는 몇 가지 기회를 제공하지만, 개인 투자자의 물량 덤핑은 시장을 놀라게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ETF 발행자들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전략 덕분에 여전히 비트코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결국 이들 ‘고래’들은 전체 시장 신뢰를 지탱하는 데 기여했다. 이상적으로 ETF 발행자들은 비트코인의 악명 높은 변동성을 완화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는 위험 또한 존재한다. ETF가 시장을 재구성하면서 비트코인은 더욱 매크로 경제적 트렌드와 얽히게 되었다.
이러한 트렌드가 이 거대 자본가들에게 매도를 강요할 수도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가능성을 내포한다. ETF 발행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신뢰가 현재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이 신뢰가 흔들릴 경우 수요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ETF의 투자 트렌드는 암호화폐 산업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했지만,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 역시 세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