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가상자산 XRP가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자산으로 떠올랐다. 크립토뉴스가 16일 인용한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Kaik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XRP는 총 10건의 ETF 신청서로 1위를 차지했다. 솔라나(Solana)는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카이코는 보고서에서 XRP와 솔라나 모두 유동성이 높은 현물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두 자산은 가격 근처 매도·매수 체결 가능성을 뜻하는 ‘1% 시장 깊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신청서를 검토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XRP는 2024년 말경 시장 깊이가 개선되며 솔라나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넘어섰다고 평가되지만, 두 자산 모두 아직 활성화된 선물 시장은 없다. 이는 SEC가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 시 중요한 요소였다고 카이코는 지적했다.

또한, XRP의 미국 내 거래량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 미국 내 거래소에서 XRP가 상장 폐지된 이후, 미국 내 거래량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솔라나는 미국 내 거래량 점유율이 최근 16%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XRP가 ETF 승인 가능성에서 솔라나를 앞서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XRP와 솔라나의 ETF 승인 여부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이슈로 남을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6일, 05:0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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