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uritize가 MG Stover의 펀드 관리 사업을 인수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특화된 최대 펀드 관리자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수로 자회사인 Securitize Fund Services(SFS)는 총 715개의 펀드를 통해 380억 달러(54조 2,830억 원)의 자산을 관리하게 됐다. 여기에는 블랙록(BlackRock)의 24억5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화된 미국 재무부 펀드도 포함된다.
MG Stover 팀은 이제 SFS 산하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Securitize의 기관급 서비스 제공 능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Securitize는 이번 인수를 통해 △펀드 관리 △토큰 발행 △중개 서비스 △이전 대행 및 대체 거래 시스템(ATS)을 포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 디지털 자산 업계의 성장과 통합
이번 거래는 디지털 자산 토큰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Securitize는 전통 금융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산 관리자는 토큰화된 증권을 발행, 관리 및 거래할 수 있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을 벗어나지 않아도 된다.
Securitize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카를로스 도밍고(Carlos Domingo)는 “이번 인수는 기관급 실물 자산 토큰화와 펀드 관리에서 가장 종합적인 플랫폼으로서 우리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고 말했다.
# 빠르게 성장하는 토큰화 시장의 전망과 도전
전 세계 전통 금융 기업과 은행들이 자산 이동 및 관리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산 토큰화는 디지털 자산 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리플(Ripple)은 토큰화된 자산 시장이 2033년까지 18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빠른 성장에는 운영 경험 부족 등의 위험도 수반된다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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