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탈중앙화 거래소 펌프스왑이 주간 거래액 25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처리하며 사상 최고 하루 수수료와 함께 500개 이상의 지갑이 밈코인 거래로 100만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1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펌프스왑은 밈코인 런칭 플랫폼 펌프펀(Pump.Fun)의 탈중앙화 거래소로, 지난주 25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는 4월6일 주간 거래량이 전주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3월30일부터 시작된 거래량은 18억달러(약 2조6000억원)였다고 전했다. 펌프스왑은 지난달 말 런칭 이후 총 9840만달러(약 1404억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다.
펌프펀은 지난달 19일 펌프스왑을 밈코인 거래를 위한 전용 플랫폼으로 런칭했다. 이 플랫폼은 첫 주에만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활발한 거래를 유도했다. 듄(Dune) 데이터에 따르면 펌프스왑은 지난 12일 하루 610만건 이상의 거래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전날에는 570만건 이상의 스왑이 이루어졌다. 같은 날 활성 지갑 수도 26만4500개를 넘겼다. 이 중 약 16만3000개는 기존 사용자였으며 10만1000개는 신규 사용자였다.
15일에는 하루 거래량 4억1780만달러로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직전 최고기록은 14일 4억1270만달러였다.
펌프스왑의 수익도 거래량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듄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일일 수수료 수익은 105만달러(약 15억원)를 넘어섰다. 이 중 84만달러(약 12억원)는 유동성 제공자 수수료, 21만달러(약 3억원)는 프로토콜 수수료로 집계됐다.
펌프스왑은 0.25%의 거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으며, 이 중 0.2%는 유동성 제공자에게, 나머지 0.05%는 프로토콜로 배분된다. 현재까지 플랫폼이 생성한 총 수수료는 1420만달러(약 202억6000만원)에 달하며, 이 중 356만달러(약 50억8000만원)는 프로토콜 수익으로 전환됐다.
펌프펀의 개발자 외에도 많은 사용자가 수익을 거뒀다. 듄 데이터는 506개의 지갑이 플랫폼에서 100만달러(약 14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9000개 이상의 지갑이 10만달러(약 1억4000만웡ㄴ) 이상을 벌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0일간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지갑은 약 4060만달러(약 580억원)를 기록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