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솔라나(Solana) 기반 선물 ETF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상장 초기 강한 관심을 보였던 투자자들의 열기가 며칠 사이 급격히 식었다.
3월 17일 CME에서 거래를 시작한 솔라나 선물 ETF는 첫날 225건의 계약이 체결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거래량은 급감해 3월 25일에는 73건 수준에 그쳤다. 중간에 일시적인 반등은 있었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 규모와 달리 미결제약정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출시일 기준 150건이었던 미결제약정은 3월 25일 294건까지 늘었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여전히 보유 의지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총 거래량은 239건이며, 이 중 55건은 블록 거래로 집계됐다. 계약 대부분은 2025년 4월 만기 상품에 몰려 있어 약 절반의 투자자가 한 달 단위의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솔라나 선물 ETF의 부진한 성과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물 솔라나 ETF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직접적인 투자 수단이 등장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물 ETF는 기초 자산에 대한 직접 노출이 가능해 일반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도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솔라나 선물 ETF의 등장이 미국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 의미 있는 이정표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성과는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03:2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