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26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침체 신호 판단 어려움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S&P500지수는 전일 소폭 상승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증시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소득·경기·고용에 대한 기대는 최근 1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를 경기 침체 신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폴 히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 공동창업자는 “소프트 데이터만 보면 지금 당장 침체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하드 데이터를 보면 그 정도로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스톱 비트코인 투자
히키는 최근 일주일 사이 나온 △주택 착공 △건축 허가 △산업 생산 △설비 가동률 △신규 주택 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체감 경기 악화가 실제 경기 침체로 전이되는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임스톱(GameStop)은 시간 외 거래에서 7% 급등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행보를 따른 것이다.
모기지 신청 증가
지난주 미국 모기지 금리가 거의 변동 없었지만, 일부 주택 구매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다만 재융자 수요는 줄어 전체 신청 건수는 감소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2% 줄었다. 주택 구입 목적의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1%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 높은 수준이다. 이는 몇 주간 하락세가 이어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최근 두 달래 최고 수준이다. MBA의 조엘 칸은 “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과 함께 무역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8% 상승, 나스닥 선물 0.02% 하락, S&P500 선물 0.0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23으로 0.0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48%로 2.7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9.60 달러로 0.8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