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eToro가 어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26일 블록웤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덧붙여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Toro는 지난해 9월 SEC와 미등록 중개업체 운영 문제로 150만 달러를 지급하며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몇 달 만에 IPO를 신청함으로써 빠른 변화를 보였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도 IPO를 앞두고 1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eToro는 2024년 4분기에 2300만 건의 암호화폐 거래를 기록, 이전 분기 900만 건에서 대폭 증가했다. 이 시기 회사 매출 126억 달러 중 약 121억 달러가 암호화폐 거래에서 발생했다.
# 암호화폐 IPO 붐 신호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2월 한 콘퍼런스에서 “5월과 6월에 많은 암호화폐 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회사는 지난 4년간 미국에서 상장을 시도해 왔다.
지난주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10T 홀딩스 CEO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암호화폐 IPO와 인수합병(M&A), 특수목적회사(SPAC) 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T 홀딩스가 투자 중인 기업 10여 곳이 향후 몇 년 내 상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타피에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거래소 상장을 통해 더욱 넓은 범위로 채택되고 소유되는 것이 ‘작은 발걸음’이며, 결국 더 많은 가치가 블록체인 상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투자자들은 현금흐름, 재무제표, 이익 계산서, 적절한 이사회와 신뢰성을 갖춘 비즈니스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 투자자들의 관심: 암호화폐 주식
올 1월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금융 자문가 25%가 주식형 ETF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다른 방법보다 높은 응답률이다.
TMX VettaFi의 투자 전략가 신시아 머피(Cinthia Murphy)는 엑스체인지 ETF 콘퍼런스에서 “암호화폐 기업의 가치는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와 거시경제, 정책 및 금융의 접점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Blockworks의 다양한 뉴스레터를 통해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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