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레드스톤(RedStone)이 토큰 런칭과 함께 $RED 토큰의 다음 단계인 ‘DRILL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DRILL은 전체 RED 공급량의 4.5%를 생태계 기여자에게 분배하는 대형 인센티브 캠페인이다. 토큰 초기 채택자 보상과 더불어 디파이(DeFi) 전반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단기 중심의 토큰 에어드랍과 달리, DRILL은 장기적 가치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DRILL은 다음 다섯 분야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각 △개발 △강화 △혁신 △출시 △학습 등 다섯 가지 전략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Today, we introduce the next phase of the RED token: the launch of the RedStone DRILL program.
The DRILL program is a massive initiative that will see 4.5% of the RED supply distributed to RedStone’s core users to reward early adopters of RedStone technology and incentivize the… pic.twitter.com/FyxLchdObg
— RedStone ♦️ (@redstone_defi) March 14, 2025
# 신규 자산 지원부터 보안 강화까지
개발 부문에는 전체 물량의 15%가 할당된다. 이는 LRT(유동성 리스테이킹 토큰), BTCfi(비트코인 기반 금융), RWA(실물 자산) 등 새로운 디파이 자산 유형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다. 토큰은 RED 생성 이벤트(TGE) 6개월 후 분배되며, 연결된 파트너 프로토콜의 TVL(예치 자산 규모)에 따라 보상이 결정된다.
강화는 DRILL의 핵심이다. 전체의 60%를 할당해, 기존 프로토콜의 보안 강화에 집중한다. 이 물량은 TGE 6개월 후 아이겐레이어 스테이킹 볼트에 예치돼 가격 피드 오류나 손실에 대한 보상 재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혁신에는 20%가 배정됐다. 새로운 오라클 기반 기능(OEV)이나 AI 요소(CLARA 에이전트 통신 프레임워크 등)의 도입을 지원한다. 이 역시 TVL 기반 분배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시는 초기 단계의 디파이 프로젝트 지원에 초점을 둔다. 5% 물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토콜이 유동성과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습은 직접적인 토큰 보상은 없지만, 데이터 피드와 오라클에 대한 교육과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대시보드, 도구, 문서 등을 통해 커뮤니티의 이해도를 높인다.
# 참여 조건은? 직접 사용자에게 돌아가는 보상
DRILL 프로그램의 재원은 레드스톤 토큰 배분 구조 중 ‘커뮤니티 & 제네시스’ 항목에서 나온다. 참여 조건은 단순하다. 레드스톤 오라클을 실제 활용해 TVL을 보호하는 프로젝트여야 한다. 단, 이렇게 받은 DRILL 토큰은 프로젝트 자체 보유가 아닌 ‘실제 사용자’에게 에어드랍해야 한다.
분배 비율은 △보호하는 TVL의 크기 △기술적 혁신성 △레드스톤 채택 우선도 등에 따라 정해진다. 현재 USDX, 이율러(Euler), 기어박스(Gearbox), 펜들(Pendle), 프락슬렌드(Fraxlend), 제로렌드(ZeroLend), 앵글(Angle)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형 토큰 전문업체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실물 자산 토큰화에 레드스톤을 주요 오라클로 채택했다. 이는 레드스톤의 RWA 영역 본격 진입을 의미한다.
레드스톤은 “DRILL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온체인 금융의 미래를 만드는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토대”라며 “생태계를 위한, 생태계에 의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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