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금융 중심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본격화한다. ADGM은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 체인링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UAE 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토큰화 가속화를 추진한다.
24일(현지시각) ADGM은 통해 체인링크의 데이터 피드와 상호운용 기술 등 다양한 블록체인 도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토큰화 기술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규제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ADGM 측은 이번 협력이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주제는 △토큰화 △체인 간 상호운용성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 △신흥 블록체인 표준 등이다.
최근 UAE에서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채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디지털자산 관련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특히 아부다비는 디지털자산 기업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ADGM 금융 규제 당국은 지난해 12월 테더(USDT)를 공식 디지털자산으로 공인해 현지 금융 시스템 내 통합 가능성을 열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링크(LINK) 토큰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25일(국내시각) 오전 10시 기준 LINK는 바이낸스에서 전일대비 5.63% 오른 15.21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2만212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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