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기관의 관심 증가와 미국의 규제 체계 정비 움직임과 맞물려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등 기존 통화에 가치를 연동한 디지털 자산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급성장은 △국경 간 결제 수요 증가 △탈중앙화금융(DeFi) 확산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의 활용 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는 테더(USDT)가 전체 시총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USD코인(USDC)과 바이낸스USD(BUSD) 등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최근 발의된 ‘GENIUS법’은 발행자에 대한 투명성, 소비자 보호,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한 규제 지침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규제 명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기관 투자자의 유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 시스템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미국은 디지털 자산 경제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국제 무역 결제와 스마트 계약 기반 프로그래머블 머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화 우려, 규제 적합성,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2일, 01: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