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병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정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2030대 청년층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증권형 토큰 법제화 등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10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현안과 제도화 정책 내용을 보고했다. 정책위는 디지털자산 현물 ETF 발행·상장·거래 허용, 증권형 토큰 법제화 등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비상행동에 나선 민주당이 조기 대선을 대비한 주요 정책으로 디지털자산 분야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위원장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디지털자산 전략 비축 지시,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는 업계 전반에서 위원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투자사, 블록체인 기술 기업, 법률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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