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강력한 관세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관세가 미국의 일자리와 국가의 정체성을 보호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온라인 생중계된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관세는 미국을 다시 부강하고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미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관세를 적극 활용할 방침을 재확인하며,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상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의 대미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특히 한국의 평균 관세가 미국의 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연합, 중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캐나다 등을 언급하며 “세계 거의 모든 나라로부터 수십 년간 불이익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방침을 재확인하고,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 거부와 전기차 의무화 폐지 등의 정책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경한 통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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