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바이낸스코인(BNB)이 2019년 들어 287% 급등하며 올해 출시된 종목들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25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은 2017년 이후 현재까지의 최고치에 비해 9%만 하락함으로써 73% 하락한 비트코인, 90% 이상 하락한 대부분의 ERC-20에 비해 월등한 실적을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이처럼 바이낸스코인이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로 CCN은 최근 바이낸스 체인 메인넷과 탈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 DEX 출범 등 유망한 개발 활동을 들었다.

지난해 12월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DEX의 시연 동영상을 공개한 후 바이낸스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DEX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강점을 결합한 바이낸스의 새로운 플랫폼이 바이낸스코인의 향후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낸스 DEX는 기존 중앙집중형 플랫폼에서의 책임 문제 및 보안상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암호화폐 보유자가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분산형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CN은 바이낸스체인의 출범과 함께 실시한 ERC-20 BNB 토큰을 자체 바이낸스체인 기반 BNB(BEP2)로 교환하는 스왑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CN은 2019년 1분기에 71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낸스의 우수한 개발 활동과 수익성이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에게 계속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1시 현재 바이낸스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 상승한 22.7달러를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 Binan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