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4일(현지시간) 전일 기록한 2019년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하락 조정 과정을 겪고 있지만 결국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날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룬 기사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사상 최고점과는 아직 거리가 먼 상태며 이는 그 자체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2015년 이후 처음 골든크로스를 경험했지만 2017년 12월 고점과 비교하면 72% 낮은 수준이다. 또 사상 최고점 대비 이더리움은 88%, 리플은 90%, 비트코인 캐시는 92% 하락한 상태다. 주요 코인들의 사상 최고점 대비 현재 가격을 비교한 시장 분석가 ‘더 리듬 트레이더’는 시장은 지금 보다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출처: @Rhythmtrader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2017년 강세장과 비교해 한층 개선된 펀더멘탈도 비트코인의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 한다. 비트코인 트랜잭션, 활용, 해시 레이트는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진입을 위해 대기중인 명목화폐 자금도 증가했다. 비트코인 관련 사기는 축출되고 있다.

2100만개로 한정된 비트코인 공급량 중 거의 80%는 이미 채굴이 완료됐고 내년에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채굴 보상 감소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2017년 12월 수립한 사상 최고점을 돌파, 추가 상승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강력한 꼬리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지금 수준 보다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뉴욕시간 24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1.95% 내린 5489.39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