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금융당국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불시에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후오비 재팬(Huobi Japan)과 피스코 디지털 자산그룹(FDAG)을 대상으로 거래소의 고객 보호 조치 이행, 규제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사전 예고 없이 실시했다.

로이터는 일 금융청이 이번 현장조사 결과 두 거래소가 고객 보호 및 규제 요건 준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일 금융청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규제 기준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반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확인할 경우 해당 거래소의 영업을 정지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일 금융청이 조사 과정에서 몇 가지 불충분한 점을 발견했지만,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정도인지, 과거 문제가 발생했던 다른 거래소들의 사례와 관련해 어떠한 조치를 위할 것인지 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