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4월 20일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4월 19일 메이커다오(Maker Dao)의 이더리움 기반 분산화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의 안정화 수수료(Stability fee) 3% 인상 여부에 대한 투표가 시작되었다.

다이는 코인 가격 유지를 위해 이더리움을 활용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이다. 다이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생성할 수 있으며, 다이와 교환되는 이더리움 양을 조절함으로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메이커는 다이 사용자들이 안정화 수수료이자 투표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여러 정책 결정에 참여한다. 지난 3월에도 DAO는 이미 안정화 수수료를 2회 인상했는데, 처음에는 3.5%로, 그 후에는 연간 7.5%로 인상했다. 지난주에도 수수료 상승은 이어져 현재 11.5%에 도달했으며 이번 인상이 받아들여진다면, 안정화 수수료는 15.5%에 달한다.

반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보인다. 레딧의 한 사용자는 자주 변경되는 안정화 수수료가 시스템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있고 단기적인 레버리지 시스템으로 바꿀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으며, 일련의 수수료 인상이 기대하던 효과를 봐오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