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캐나다의 한 중소도시가 국내 처음으로 비트코인 세금 납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정부들의 암호화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이니스필시의 린 돌린 시장은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내는 것이 훨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세금 납부 제도를 도입한 이니스필시의 돌린 시장은 비트코인으로 재산세를 내는 경우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보다 거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세금 납부 서비스 같은 노력들이 지역 경제의 발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CN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는 지난 3월 발효된 디지털토큰법을 통해 암호화폐를 주 증권법 적용 대상에 제외시켰다.

콜로라도주는 기업가들이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중심의 사업을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을 기술 중심지로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 법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CN은 콜로라도주 의회는 새로운 법이 주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벤처 투자가, 개발자, 투자자 등을 끌어들임으로써 콜로라도주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