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과매수 영역을 벗어났으며 200일 이동평균을 계속 방어할 경우 중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4월 들어 랠리를 펼친 뒤 11일과 12일 일시적으로 가파른 하락 및 조정 양상을 겪자 시장에선 본격 후퇴와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두 가지 가능성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200일 장기 이동평균은 4548달러로 비트코인 가격 보다 낮은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또 일일 상대강도지수(RSI)는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과매수 영역을 벗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RSI는 현재 66.1로 과도한 수준으로 간주되는 70.00 밑으로 내려갔다.

뉴욕시간 12일 오후 3시 21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24% 오른 5084.54달러를 가리켰다.

출처: Coindesk. Created with TradingView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저점을 굳히고 추가 상승할 경우 감춰진 강세 갈림(hidden bullish divergence)으로 이어지면서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는 긴 여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중요한 5000달러 아래에서 확실하게 마감될 경우 단기 약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동평균은 다양한 기간 단위로 계산되지만 금융분석에서 200일 이동평균은 일반적으로 강세장과 약세장을 구분하는 경계선으로 간주되며 가격의 지지선 또는 저항선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