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634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50주 이동평균이 6000달러를 향한 비트코인의 상승 행진을 가로막는 주요 저항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의 50주 이동평균이 단기 고점이 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은 이후 잠재적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이전 약세장은 50주 이동평균에서 견고하게 억제됐으며 현재의 50주 이동평균은 5634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5559달러 근처에 자리잡은 수평 저항선을 더할 경우 비트코인의 잠재적 후퇴 가능성은 상당히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Josh Rager@Josh_Rager. Created with TradingView

레이저는 2015년 약세장 기간 50주 이동평균이 비트코인 랠리의 역전 포인트가 됐음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당시 비트코인은 이전 사상 최고치로부터 82% 폭락, 200달러 부근까지 후퇴한 다음에야 본격 회복됐다. 200주 이동평균은 2015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견고한 지지층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당분간 큰 폭 후퇴 없이 다지기 과정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가 돈 알트는 8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과거 6000달러 부근에서 150일간 다지기 과정을 겪은 이후 한달 새 50% 넘게 하락했고 지금은 4000달러에서 130일간 기반을 다진 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둘러 숏 포지션을 취할 이유가 정말 없다면서 추가 상승이 거부되더라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출처: DonAlt@CryptoDonAlt. Created with TradingView

뉴욕시간 9일 오전 11시 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38% 내린 5204.36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