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1: 2019-04-04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우리는 분수령으로 기록될 만한 중요한 이벤트를 방금 목격했다: 2018 ~ 2019년에 걸쳐 심각했던 암호화폐 약세장의 종료가 공식 확인됐다.

처음 신호는 알트코인으로부터 나왔다. 알트코인들이 하나씩 침체 추세에서 빠져 나왔다.

또 하나의 커다란 신호는 우리가 최근 공개한 와이스 스몰캡 크립토 인덱스를 통해 나왔다. 이 지수는 암호화폐 소형주들의 가격 움직임을 추적하는 유일한 지수다. 와이스 스몰캡 크립토 인덱스는 불과 두 달 만에 세 배 이상 뛰어오르며 전체 시장 상승을 선도했다.

약세장 종료를 확인해준 마지막 신호를 보낸 것은 비트코인이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여전히 800파운드의 거대한 고릴라와 같은 존재다. 지난 수개월간 좁은 범위에서 횡보 장세를 연출해온 비트코인은 마침내 이번 주 들어서면서 분명하게 상방향으로 움직였다.

암호화폐 등급 상향 조정 예상

지난 1년여 동안 우리의 수용 모델은 앞서 나가는 암호화폐들의 사용이 꾸준히, 그리고 때로는 급격히 개선됐음을 가리켜왔다.

동시에 우리 기술 모델은 이 같은 개선의 대부분은 암호화폐산업의 많은 부분이 작업증명(Proof of Work)으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지분증명(Proof of Stake)으로 폭넓게 전환함으로써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이런 모든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반적 평가 등급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의 위험/보상 모델이 탐지해낸 지속적 상황 악화가 주 원인이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직면한 하향 위험은 계속 늘어난 반면 상방향 잠재력은 점점 더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평가 모델은 위험/보상 측면에서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가 다루는 122개 코인들 중 많은 코인들의 전체 평가 등급이 대거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기술 평가 약간 개선

이더리움에 대한 우리의 이전 평가는 비판적이었다. 하나의 심각한 간격이 존재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개발 측면에서 이더리움의 로드맵은 야심차지만 언제, 어떻게 그 로드맵이 진행될 것인가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예를 들면 이더리움이 크게 필요로 하는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의 전환은 수개월 전부터 약속해온 사안이다. 그러나 그 약속은 실제 탄력을 받지 못한 것 같다. 심지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최근 이더리움의 중요한 업그레이드가 정확히 언제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더리움에 대한 우리의 가장 최근 검토 작업은 성능 최적화의 실현을 위한 그들의 로드맵에 고무적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사이드 체인, 오러클, 그리고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포함해 일부 주요 기능 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점들이 고려돼 이더리움의 기술 점수는 약간 개선됐다. 이는 개선되고 있는 보상/위험 프로파일과 맞물려 이더리움의 전체 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은 세계 2위 암호화폐다. 이더리움은 크립토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자와 사용자 커뮤니티를 보유한 암호화폐 가운데 하나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2.0으로 불리는) 지분증명 업그레이드를 최종적으로 이뤄낼 경우 이더리움은 추가 등급 상향이 가능하다.

기술/수용 등급: ‘A-‘

위험/보상 등급: ‘D-‘

전체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 등급: ‘C+’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