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적은 편이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종목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141.4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8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50%, XRP 0.91%, EOS 0.13%, 라이트코인 0.06% , 바이낸스코인 2.64% 상승한 반면 카르다노는 1.49%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4월1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40달러 상승한 4115달러를, 5월물은 35달러 오른 41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적은 편이다.

주말 동안 4100달러 바로 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던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 수준 4200 선 돌파 여부가 관심을 모으며 거래량은 1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XRP, EOS,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큰 편이다.

CCN은 최근 여러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4000달러 지역에서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비트코인이 4200달러를 돌파해 주요 수준을 상회할 경우 4000달러 선을 밑도는 추가 하락을 막고, 향후 수개월 동안 그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시 레이저의 분석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CCN은 비트코인이 2200만달러에 달하는 매도벽(Sell Wall)을 넘어 4100달러를 돌파했다면서, 4200달러 저항 수준 돌파를 위해서는 3000만달러에 달하는 매도 주문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CCN은 단기적으로 42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넘어 4300달러를 달성하면 비트코인에 대한 압력이 상당히 완화될 것이며, 이는 2018년 11월 이후 시험할 수 없었던 높은 저항 수준을 잠재적으로 목표로 삼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