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장비 대기업 비트메인이 미국에서 새로운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비트메인은 이번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통관 지연 문제를 완화하고 고조되는 무역 긴장을 해결하려 한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트메인은 북미 고객에게 더 빠른 대응 시간과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의 이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 미국산 앤트마이너 S21 프로 유닛은 이번 12월에 출하될 예정이다.
비트메인의 이번 결정은 미국 세관과 국경보호국(CBP)이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장비를 국가 안보 우려로 통관을 지연시키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미국 채굴자들은 비트메인의 S21과 T21 ASIC 장비가 두 달 가까이 억류되면서 지연을 겪었다. 일부 회사는 장비 출하를 기다리는 동안 수십만 달러의 보관료를 지불하기도 했다. 비트메인의 이번 국내 생산 결정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 더 안정적인 공급망을 보장하며, 잠재적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이다.
새로운 미국 시설에서 출고되는 앤트마이너 S21 프로는 채굴자들에게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상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움직임이 변화하는 무역 및 규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생산지를 다양화하는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준다. 비트메인과 채굴 커뮤니티에게 미국 내 생산 기반 설립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0일, 10: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