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화로 뒷받침 되는 스테이블코인 트루USD(TUSD)를 이용해 연간 최고 8%의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USD 개발업체 트러스트토큰과 암호화폐 대출업체 크레드(Cred)간 제휴로 탄생한 크레드언(CredEarn)이라는 새 프로그램은 TUSD 소지자들이 크레드 플랫폼에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맡기고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트러스트토큰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매니저 데이비드 스타인루에크는 코인데스크에 크레드에 펀드를 맡긴 사람들은 연율로 최고 8%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현재 시점에서 ‘최고’ 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법률상 보장한다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크레드언에 맡긴 암호화폐 자산은 담보를 통해 상환이 보장되는 조건 하에 채굴자, 투자 펀드, 소매 투자자, 기타 디지털 자산 기업들에 대출된다. 그러나 공매도를 위한 대출은 허용되지 않는다.

크레드언에 맡겨지는 펀드의 수탁 서비스는 업홀드, 비트고, 비트렉스, 레저가 제공한다.

코인데스크는 크레드언이 최근 선보인 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 블록파이의 연 6%대 저축상품과 유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간 6.2%의 이자 지급을 내걸고 출시된 블록파이 저축상품은 수요가 폭발하면서 거액 예금에 대한 이자율을 2%로 낮추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