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통해 금년에 출시된 3개 프로젝트 토큰들이 IEO(암호화폐 거래소 공개) 가격 대비 평균 271%의 수익(US 달러 기준)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올해 바이낸스 런치패드 플랫폼을 이용해 출시된 비트토렌트, 페치.AI, 셀러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가격은 IEO 당시와 비교해 모두 큰 폭 상승했다.

출처: bitcoinist.com

비트토렌트 토큰(BTT)의 IEO 가격은 0.00012달러였으나 상장 되자마자 약 330% 치솟았고 이후에도 추가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BTT는 현재 IEO 가격과 비교해 483%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BTT는 바이낸스코인(BNB) 대비로도 약 154% 올랐다.

페치.AI(FET) 토큰은 현재 IEO 판매 가격 대비 119%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IEO를 통해 0.0867달러에 판매된 FET는 상승폭을 한때 367%까지 확대한 뒤 일부 반납했다. FET는 BNB 대비로는 36% 올랐다.

셀러 네트워크(CELR) 토큰은 현재 IEO 가격 대비 달러 기준 213%, BNB 기준 197% 상승했다. CELR 토큰의 IEO 판매 가격은 0.0067달러, 그리고 거래소 상장가는 약 0.030달러였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통해 출시된 프로젝트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큰 성공을 거뒀지만 바이낸스 런치패드 자체는 높은 매수 수요 처리에 따르는 기술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CELR 토큰의 경우 매수 희망자 3만9003명 가운데 실제 토큰을 구입한 사람은 3129명으로 1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낸스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착순 주문 대신 복권 형식을 통한 판매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바이낸스 런치패드의 성공이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IEO 추진을 위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