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17.2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2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68%, XRP 0.65% , 라이트코인 0.40%, EOS 0.03%, 비트코인캐시 0.98% 등 주요 코인 대부분 1% 이내로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9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6%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4000달러 아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0달러 하락한 3950달러를, 4월물은 35달러 내린 394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하락 종목 수가 점차 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4000달러 바로 위에서 횡보를 이어가며, 거래량도 90억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EOS 등 상위 코인들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르다노, 트론, 비트코인SV 등 10위권 코인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월18일 이후 일주일 동안 약 6억달러 이상 감소해 1400억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BTC매니저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의 CEO 아서 헤이스는 2019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BTC매니저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의 공동 창업자인 헤이스는 “2019년은 지루하겠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초록불이 들어올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4분기 심리적 수준 1만달러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