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컴퓨터 보안 전문가이며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존 맥아피가 암호화폐가 가격 조작에 취약하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비트코인은 결국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맥아피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강대국들이 비트코인을 막는다는 생각은 무리이며, 과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산업이었던 철도도 자동차의 등장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가격 조작 우려에 대해 “비트코인 가격 조작에 대한 불평은 신경 쓸 필요 없으며, 비트코인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힘은 이 세상에 없으니 긴장을 풀고 인내심을 가져라”고 강조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조작 우려를 밝힌 후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클레이튼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을 망설이는 이유가 시장 조작 위험성과 시장의 변동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맥아피는 이전부터 클레이튼 위원장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맹비난한 바 있다.

한편 맥아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이 2020년까지 50만달러에 도달하고, 그해 말 100만달러 벽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