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앞두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플(XRP)과 이더리움(ETH)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알트시즌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일 5시 3조 4100억 달러로 전일보다 0.86% 증가했다. 거래량은 1536억 달러로 6.31% 감소했다.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점유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20%로 0.73% 포인트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9만 7052.98 달러로 0.52%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691.82 달러로 2.95% 올랐다. 주간 상승률은 8.24%다. 미국 이더리움 ETF에 29일 총 3억 3290만 달러가 유입됐다. 11월 11일 2억 9550만 달러를 제치고 사상 최고 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보다 유입큐모가 290만 달러 많았다.
하트만 캐피털의 설립자 펠릭스 하트만은 이더리움 ETF 자금유입에 대해 “월가가 공식적으로 ‘알트코인 회전’에 동참한 신호”라고 환영했다.
다른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리플의 급등이 눈에 띈다. 리플은 9.92% 상승했다. 한 주간 상승률은 28.52%에 달한다.
리플은 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승인해 12월 4일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로 급등했다. 리플은 트럼프 2기가 시작하면 겐슬러 SEC의장의 사임으로 SEC와의 소송이 조기에 마무리 되고, 우호적인 규제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상위 알트코인의 선전은 알트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키불 크립토(Mikybull Crypto)는 엑스에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가 2년간 유지된 지지선을 깨고, 시장이 ‘알트 시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원 판결도 알트시즌의 도래를 돕고 있다. 미 제5연방항소법원은 11월 26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토네이도 캐시에 부과한 제재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스마트계약은 특정인의 소유가 아니므로 기술이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제재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이다. 업계는 디파이 등 탈중앙 기술의 법적 안정성이 보장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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