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XRP)이 1.9 달러도 돌파했다. 2017~2018년에 기록했던 빅랠리를 연상시키는 급격한 가격 상승이다.
30일 오후 5시 현재 리플은 코인마켓캡 기준 24 시간 전보다 20% 오른 1.9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장중 한 때 1.95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리플은 29일(현지 시간) 뉴욕시장 막판, 폭스비즈니스 뉴스에서 “뉴욕 금융당국이 이르면 12월 4일 리플 랩스(Ripple Labs)가 신청한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한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사는 지난 5월 RLUSD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의 리플 코인 가격 랠리가 2017년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가 EGRAG는 엑스에 리플 코인 가격이 2017년의 경로를 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GRAG는 6만2400 명에 팔로워들에게 “2017년 당시 XRP는 첫 대규모 상승에서 약 1,2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 말했다.
이를 현재 상황에 대입하면, XRP 가격은 5.2~5.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에는 63%에 달하는 큰 폭의 조정도 예상된다.
이 경우 리플 가격은 약 1.94~1.96 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 이는 2021년에 기록했던 최고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EGRAG는 리플의 현재의 움직임이 2017~2018년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시장이 같은 패턴을 보일 가능성을 언급한다. 다만 외부 요인, 즉 시장 상황이나 주요 이벤트에 따라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GRAG는 시공간(SPACETIME) 이론을 언급하며, “공간(시장)은 같으나 시간(경로)은 달라진다” 는 말로 리플의 향후 가격 움직임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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