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투자를 업으로 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가 미국 개미 투자자들을 열광케하고 있다고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올해 비트코인이 100% 이상 오르는 동안 MSTR은 500%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8만6700 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회사의 정체성 자체가 암호화폐 보유 회사로 변모했다. 이러한 전략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레버리지 크립토 플레이’ 라는 인식을 불러일으켰다.
JP모건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2억 1700만 달러어치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미국 주식 중 일곱 번째로 높은 순유입 기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레버리지 사용으로 인해 투자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높은 레버리지는 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고수익 가능성이라는 매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과 주식 투자자들에게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시하며 투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직에 빠진 사람들
1. 조지 보딘(George Bodine, 69세, 켄터키주 코빙턴)
– 직업/배경 : 은퇴한 항공사 기장.
– 투자 이야기 :
– 올해 1월 소액 투자로 시작했으나, 현재 투자 규모는 7자리 숫자(백만 달러 이상)로 성장.
–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도입한 ‘BTC 수익률’에 주목하며 투자를 결정.
–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하는 구조를 선호.
– “단순히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는 것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얻는 느낌이다”라고 설명.
2. 피터 두안(Peter Duan, 35세, 로스앤젤레스)
– 직업/배경 : 자산 관리사(Wealth Advisor).
– 투자 이야기 :
– 9월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올인’ 투자.
– 클라이언트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투자 방식이라 언급.
– “비트코인에 100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100시간 이상 연구하지 않으면 이 투자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
– 금융 시스템 재구성을 통해 비트코인이 부를 재분배할 것이라는 신념을 기반으로 투자.
3. 라젯 소니(Rajat Soni, 32세, 캐나다 토론토)
– 직업/배경 : 전 TD뱅크 고정수익 분석가, 현재 콘텐츠 크리에이터.
– 투자 이야기 :
– TD뱅크에서 받은 퇴직 연금을 비트코인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투자.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전략에 깊은 인상을 받아 ‘BTC ETF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레버리지 효과를 더 잘 낸다’고 판단.
– 8월 이후 전체 연금 자산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투자.
– 투자 수익률은 약 200%로, 현재 자산의 40%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60%를 비트코인에 배분.
4. 댄 힐러리(Dan Hillery, 23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 직업/배경 : 브라운 대학교 대학원생.
– 투자 이야기 :
– 올해 4월부터 투자 시작, 초기에는 포트폴리오의 40%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90%로 확대.
– 옵션 거래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
– 투자 수익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크게 늘어남.
– 옵션 거래 지식을 대학 시절부터 쌓아왔으며, 이를 활용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투자에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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