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BTC)이 최근 한 달 동안 38% 상승하며 11월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시가총액 1조 8900억 달러에 이르며, 10만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10만 달러 돌파까지는 약 5%의 상승만 필요하지만, 상승세 둔화와 시장 심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인크립토가 28일(현지시간) 분석했.
상승세 둔화 신호, ADX 하락
비트코인의 ADX(평균 방향성 지수. Average Directional Index)는 현재 17.4를 기록하며, 이틀 전의 26에서 하락했다. ADX는 추세의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25 이상이면 강한 추세를, 20 이하이면 약한 추세를 의미한다.
현재 17.4라는 수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승세에 있지만,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거치거나 상승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 심리 안정, NUPL 지표
한편, NUPL(순미실현손익) 지표는 현재 0.61로, 10월 14일부터 “믿음-부정”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 지표는 미실현 수익과 손실의 비율을 통해 시장 심리를 보여준다.
0.61 수준은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수익을 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대한 낙관적인 심리를 나타낸다. 그러나 NUPL이 0.7 수준을 넘지 않은 점에서 과도한 낙관으로 인한 급격한 매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11월 안에 가능할까?
비트코인은 최근 약간의 조정을 거친 뒤, 10만 달러 돌파를 위한 저항선을 약 5% 앞두고 있다. ADX가 상승세 둔화를 보여 단기적인 돌파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NUPL 지표가 과열 신호를 보이지 않아 큰 폭의 조정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상승세가 회복되면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넘어 10만 5000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하락세가 나타날 경우 가격은 8만 8000달러 선까지 후퇴한 뒤 재차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는 시장 심리와 상승 모멘텀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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