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19-03-18

[글 = 토니 사가미: Weiss Ratings Editor]

 

만약 여름 올림픽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가 볼 것을 권한다.

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갔었는데,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다만 여자 체조, 피겨 스케이팅 또는 마이클 펠프스의 수영 경기 등 인기 종목의 입장권은 엄청나게 비쌌다. 한 장에 1000달러가 넘었다.

당신이 만약 내 글의 오랜 독자라면 내가 그렇게 비싼 가격을 치르고 무엇을 사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나는 100달러 이하에 티켓을 살 수 있는 예비 이벤트들 몇 개에 참석했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가짜 티켓을 사는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내가 가짜 티켓에 날린 돈은 300달러도 안됐지만 내게 그것을 팔았던 사람 때문에 매우 짜증이 났다. 또한 그토록 믿었던 내 자신에게 상당히 화가 났다.

이벤트 티켓의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종이 티켓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2차 시장에서 티켓을 사는 일반 팬으로서는 그 티켓들을 인증할 방법이 없다.

실제로 가짜 티켓 시장의 규모는 상당하다. AARP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일년에 스포츠 이벤트, 공연, 테마파크 등을 위해 구입하는 가짜 티켓 수가 총 500만장에 달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참석을 원하는 이벤트에 대한 돈을 지불한다. 사기라고 의심하지 않는 이들이 가짜 티켓 구매에 소비하는 금액은 매년 23억달러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신고된 것들만 집계한 것이다.

슈퍼볼, 롤링스톤즈 공연,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해밀턴, 그리고 올림픽과 같은 인기 이벤트가 많을수록 가짜 티켓은 더 많이 만들어진다.

새로운 기업 밴드웨곤(Bandwagon)은 가짜 티켓 사기를 없애기 위해 스포츠팀, 콘서트 기획자, 음악가. 축제 주최자, 그리고 티켓 판매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벤트 주최자로부터 티켓을 모은 후 위조할 수 없도록 하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 프로세스를 티켓에 추가한다.

밴드웨건의 창업자 해롤드 휴즈는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으로 안전하게, 수학적으로, 그리고 암호화되어 있어 이해당사자들이 합의된 사업 규칙을 충족시키는 방식으로만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확신을 통하여 티켓과 팬이 공유 모델에 협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팬의 구매 경험은 바뀌지 않고, 티켓 시장의 프로세스는 바뀌지 않지만, 이벤트 주최자는 티켓 사기를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밴드웨건이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이 직접 그 회사의 주식을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회사가 하고 있는 중요한 일에 쉽게 투자 가능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밴드웨건이 IBM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가입한 10개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108년 역사의 IBM은 오래되고 지루하며 인기가 없는 컴퓨터 하드웨어 회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다른 투자자들이 그렇게 계속 믿는 것은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동안 IBM은 지구상에서 가장 최신의 블록체인 혁신자들 중 하나로 변모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IBM은 지난 5년 동안 조용히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으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서 글로벌 리더가 됐다.

팩트: 2018년 IBM은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 알리바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받았다.

IBM에서는 최고 연구자들 1500명이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들은 5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나는 IBM이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의 Weiss Crypto Investor 구독자들은 IBM의 행복한 주주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일 당장 IBM 주식을 사라는 뜻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기에, 나는 당신이 Weiss Crypto Investor 뉴스레터 체험판을 이용해 보기를 권한다.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