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대차대조표 축소(보유자산 매각) 종료 시점이 나올지 여부다.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도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뉴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 3대지수 1년 추이 [자료= 배런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브렉시트 연기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대비 1.52% 상승한 2만5848.87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2.89% 상승한 2822.4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8% 오른 7688.5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번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1월 FOMC에서 올해 말 보유자산 축소 종료를 조만간 발표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종료시점 등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점도표 조정 여부도 관건이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의 향후 경기 전망과 금리 전망을 나타낸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두 번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점도표에서 금리수준 예상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트 호건 내셔널증권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번주는 흥미로운 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 전망을 낮추고 기대감을 전달한다면 주식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의 반응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폴 크리스토퍼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수석 글로벌투자전락가는 “(FOMC영향은)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일 수 있다”며 “연준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미중 양국이 조만간 협상을 타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존재하지만, 정상회담 시정 등에 대해선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향후 관련 뉴스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일정

18일에는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9일에는 FOMC가 시작된다. 1월 공장재수주가 나온다.

20일에는 FOMC 결과와 제몰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와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4분기 경상수지 등이 발표된다.

22일에는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마킷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1월 도매재고와 2월 기존주택판매 지표도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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