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비트코인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제프 가르지크(Jeff Garzik)가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연루된 40억 달러 소송과 관련해 미국 지방법원에 소환됐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제프 가르지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개발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데이비드 클라이먼(David Kleiman)의 가족이 크레이그 라이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데이비드 클라이먼의 가족들은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에 크레이그 라이트가 데이비드 클라이먼 사망 후 문서 위조 등을 통해 데이비드 클라이먼 소유의 최대 110만 비트코인을 훔쳤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공식 고소장에 따르면 크레이그 라이트는 데이비드 클라이먼의 재산을 본인 지배 하의 회사에 이전하기로 하는 계약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르지크는 법원으로부터 2009년 1월 1일부터 2013년 4월까지 비트코인 채굴에 관한 정보는 물론 데이비드 클라이먼과 관련된 모든 계약서 및 문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가르지크는 앞선 작년 11월 “개인적인 이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클라이먼은 사토시 나카모토에 더 가까운 인물”이라면서 “코드 스타일이 클라이먼의 것과 유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