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지난 14일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콘퍼런스에서 “향후 10~20년간 세계 경제 규모가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며, 블록체인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6일 보도했다.

루빈은 이 자리에서 “과거 1983년에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이메일을 보내지 않았다”며 “현재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는 많은 비효율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18개월 후 발표될 것으로 예정된 이더리움 2.0에서는 현재 블록체인 시스템들이 가지는 비효율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특수 하드웨어, 높은 전력 소비, 컴퓨터 자원 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18개월 후로 예정된 이더리움 2.0에서는 이런 단점들이 줄어들고 더욱 강력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블록체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셉 루빈, SXSW 컨퍼런스 발언 중

루빈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화가 다양한 콘텐츠 작성자와 언론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지난 11월에는 블록체인이 사회를 더욱 풍부한 사고가 가능하도록 바꿀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의견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