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IT 대기업 IBM이 은행들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는 국가 간 결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금융뉴스 매체 체다가 보도했다.

IBM의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책임자 제시 룬드는 이날 체다와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사항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시장의 수요가 IBM으로 하여금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여러 은행들이 자국 통화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서 기대할 수 있는 엄청난 사업상의 이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의 스테이블코인 솔루션과 JP모건이 발행 예정인 미 달러화 지원 스테이블코인 JPM코인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룬드는 JPM의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네트워크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힌트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JP모건의 솔루션처럼 독점적인 코인이 아니며, 월드 와이어(World Wire)를 통해 광범위한 금융기관 전반에서의 대체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 와이어는 IBM이 블록체인 기업 스텔라와 협력해 개발한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BWW)의 자산을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BM은 지난 2월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개발로 국경을 초월하는 혁신적인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