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메인 플랫폼의 사용자 계좌와 코인베이스 웰렛(Coinbase Wallet)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월렛은 메인 앱인 코인베이스닷컴(Coinbase.com)과는 약간 다르다. 후자의 경우, 고객의 암호키와 개인키가 코인베이스에 의해 저장된다. 이에 비해 코인베이스 월렛 사용자들은 자신의 고유한 개인 키를 이용해 자신의 암호화폐를 저장한다.

코인베이스 측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메인 플랫폼의 계좌와 사용자의 월렛을 연걸시켜 자금을 보다 빠르게 옮길 수 있게 됐다면서, 조만간 반대 방향으로 암호화폐를 옮기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월렛은 지난 2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으며, 라이트코인도 곧 추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코인베이스가 블록체인 정보 스타트업인 뉴트리노(Neutrino)를 인수한 후 업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뉴트리노는 이전에 정부나 사법기관에 해킹 능력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해킹팀과 제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