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업계는 2019년이 블록체인 상용화의 해가 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이에 호응하듯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서비스부터 음원스트리밍, 자동번역, 해외송금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 SNS 이용하고 보상받자… 피블(PIBBLE)

피블은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서비스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이나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저작권 보호는 물론 공유경제 실현, 창작에 대한 보상도 제공하는 모두를 위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피블이 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다른 점은 기여도에 따른 보상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기존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심리적 만족과 기록 외에는 크게 얻을게 없었다. 반면 피블은 기여도에 따라 피블의 암호화폐 ‘피블브러시’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피블은 이미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알파 테스터들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피블은 이달 내 커머스마켓 오픈과 함께 클로즈 알파테스트를 오픈 알파테스트로 전환해 본격 서비스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 음원 스트리밍에도 블록체인… 아티스타 글로벌

아티스타글로벌은 지난해 12월 아마존 서버를 통한 글로벌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아티스타뮤직앱’을 런칭했다. K-pop은 물론, Pop, 월드뮤직의 음원을 스트리밍 서비스 하고 있다.

아티스타 글로벌도 서비스 이용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이더리움 기반 아티스타코인(ARTS)을 발행했다. 음악 감상, 플랫폼 내 활동에 따라 보상이 지급된다. 제공된 코인은 음원 스트리밍, 피규어, 문화콘텐츠, 쇼핑 등 결제에 활용할 수 있으며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 할 수도 있다.

◆ 송금도 블록체인으로… 레밋(REMIIT)

레밋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송금 및 지급결제 플랫폼이다. 2015년 설립 이후 암호화폐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현재 중국, 베트남, 호주, 홍콩 등 6개국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주 사용 고객은 해외 이주노동자로, 레밋은 이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재사용률 90%를 달성했다.

레밋은 거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토큰을 레미(REMI)와 렘디(REMD)로 이원화했다. 레미는 외부 거래소에 상장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토큰이고, 렘디는 해외송금업체들이 해외 송금에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토큰이다. 렘디를 이용해 송금업무를 수행하려는 사람은 먼저 시장에서 레미를 획득한 후 렘디로 교환해야 한다. 레밋은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유하는 레미의 금액과 기간에 비례해 일정 비율의 레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다.

실생활에 직접 사용되는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이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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