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이 소위 “부적격 투자자”들의 연간 디지털 자산 투자 한도 설정을 제안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러시아 현지 매체 RBC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의회 금융시장위원회는 중앙은행이 원하는 연간 투자 한도가 60만루블(약 9100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연간 투자 한도와 같다.

RBC는 만약 의회가 중앙은행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부적격 투자자들은 사실상 러시아 국내에서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을 구매할 수 없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투자자가 최소 1년 이상의 투자 경험이 없으면 ‘부적격’ 투자자로 간주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투자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개별 투자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법정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국가가 적격 투자자로 간주하는 회사에서 최소 2년 이상의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RBC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또한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 관여하는 금융 중개인의 요건을 정할 방침이다.

이 규정 초안에서는 은행, 예금, 증권거래소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고 필요한 경우 부적격 투자자의 거래 내역을 다른 거래소, 금융기관 또는 정부 기관에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정부에 올해 7월까지 암호화폐와 관련된 연방법의 시행에 들어갈 것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47개 행정명령 목록을 승인했는데, 이중에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연방법”의 채택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정부가 의회와 협력하라는 명령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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