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은행과 기업들의 향후 암호화폐 시장 진입은 비트코인의 수요-공급에 영향을 미쳐 결국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뉴스BT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 시장이 현재 약세인 것은 약화된 수요 때문이지만 은행 등 새로운 중간자들이 시장에 참여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셰어스의 수석 전략가 멜템 디미로르스는 최근 트위터에서 전체 비트코인의 최소 16.6%를 현재 중개인들이 통제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관, 은행, 앱(apps)들의 암호화폐시장 참여로 그 비율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암호화폐시장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ICE가 설립할 비트코인 선물 시장 백트(Bakkt),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기타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뉴스BTC는 피델리티나 ICE 등 검증된 기업들이 암호화폐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은 생존 가능한 기회가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한정돼 있어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확실하다는 것이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