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국내 토종 메인넷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연합체가 등장해 주목된다.

시그마체인은 7일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협회’(SNA)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SNA 협회에는 시그마체인을 비롯해 건강, 게임, 펀딩, 금융, 패션, 커뮤니트 등 100여개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기존 인터넷을 시그마체인 메인넷으로 재편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새로운 블록체인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SNA의 목표다. 시그마체인은 회원사들에게 메인넷 개발에서부터 토큰 이코노미 구축, 마케팅 솔루션, 글로벌 네트워크, 암호화폐 상장(ICO)에 이르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SNA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적극 확산해 디앱 서비스의 대중화 및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동윤 SNA 협회 사무국장은 “메인넷 플랫폼이 각기 다른 영역의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무작위로 입주해 있는 일반 빌딩이라면, SNA는 같은 분야의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선별 입주한 분야별 전문 빌딩들로 설계된 신도시”라며 “SNA는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전선을 구축해 국내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우리의 서비스가 세계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그마체인은 1세대 벤처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IT 업계 키맨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5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다양한 분야에 맞춤 설계된 메인넷 플랫폼을 파트너 기업에게 B2B로 공급하고, 디앱의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함으로써 독자적인 메인넷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블록체인 업계의 OS(운영체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시그마체인은 지난해 국내 공식인증기관으로부터 30만 TPS를 인정받았다. 현재 메인넷중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 이오스보다 3배 빠른 수치다. 업계는 “인터넷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속도” 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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