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이 일본 디블락주식회사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로 일본 디블락은 아이콘이 후원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ICX스테이션’의 도쿄 런치패드 운영을 개시한다.

 

아이콘은 ICX스테이션을 통해 글로벌 거점도시에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디블락이 ICX스테이션의 서울 런치패드를 운영해 국내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6월 출범한 일본 디블락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도입 지원, 투자 및 인큐베이션을 진행한다.

 

아이콘은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일본 디앱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토큰 이코노미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5가지 영역(핀테크, 공유경제, 게임・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미디어, 이커머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이콘은 스폰서로 선정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시드 투자를 진행하고, 일본 디블락은 VC 및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폰서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액셀러레이션 및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토큰 이코노미 설계, 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획에 관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파트너 기업(법률, 회계・세무 전문가, 선배 기업가 등)에 의한 멘토십도 제공된다.

 

ICX스테이션의 파트너 기업으로는 일본 앤더슨·모리·토모츠네법률사무소, 비 크립토스(B Cryptos), 그라코네(Gracone), 레이어엑스(LayerX), 야나기사와국제세무회계사무소 외에 글로벌 블록체인 PR 에이전시인 왁스먼(Wachsman) 등이 있다.

 

김종협 아이콘 재단이사는 “일본은 지난해 거래소협회 자율 규제에 이어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암호화폐 가이드라인 마련 및 ICO 규제 본격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스폰서십 체결은 일본시장 내 아이콘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구 일본 디블락 대표는 “일본 디블락은 ICO 규제를 기회삼아 다양한 일본 디앱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일본 내 아이콘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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