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가상화폐 친화 정책을 펼쳐온 국가들이 반색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해 온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각)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폿온체인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현재 총 593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억2435만 달러(약 7355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꾸준히 매수해 왔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엘살바도르는 국고 수익을 올렸다.
2021년 9월 구매 당시 평균 단가 4만479달러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약 8만8615달러로 약 118% 상승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부탄도 비트코인 랠리의 혜택을 입었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 아컴에 따르면, 부탄은 현재 1만256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조5862억 원의 가치를 가진다. 부탄은 GDP의 5%를 비트코인 채굴에 투자하며 가상화폐 부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트럼프 재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 중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자신을 ‘가상화폐 대통령’으로 칭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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