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지난 48시간 동안 급등하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피터 브랜트는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유도하면서 369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3880달러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일 대비 2.6% 오른 391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라이트코인은 12.4%, EOS는 9.6% 급등을 이어가고 있고, 바이내스코인은 상승세가 다소 가라앉으며 0.5% 올랐다.

CCN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약 51.8%로, 2017년 강세장 당시보다 높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의 상관관계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 분석가는 지난 2월 비트코인과 톱20 암호화폐 사이 상관관계가 1월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2018년 12월보다는 여전히 높은 85.7%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CN은 최근 들어 이러한 상관관계가 기존의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에서 그 반대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라이트코인, EOS, 바이낸스코인 등이 최근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정서를 긍정적으로 이끌며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가격을 회복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CCN은 덧붙였다.